화상은 불, 뜨거운 물이나 물체에 의한 접촉, 전기, 각종 화학물질, 그리고 번개와 같은 천재지변에 의하여 입는 화상은 물론 유독가스나 일산화탄소, 혹은 매연에 의한 기도손상까지도 넓은 의미에서 화상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화상 즉시 흐르는 물로 식혀야
화상은 화상을 유발하는 물질의 온도와 피부와의 접촉 시간에 의해 그 깊이가 결정된다. 따라서 초기 응급 치료에서는 화상 유발 물질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
장 중요하다.
화상의 응급처치는 화상 원인을 즉시 제거하고, 2분 이내에 흐르는 차가운 물로 10~15분 정도 열을 식혀준다.
얼음이 직접 피부에 접촉되면 화상을 입은 피부 손상이 가중되므로 얼음 사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소아 환자에서 화상 범위가 넓은 경우, 차가운 물을 오래 사용하면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렇게 피부를 식힌 후 깨끗한 수건으
로 화상 부위를 싸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제로 화상 치료
1. 건조 소양막 제제(Amnisite BAⓇ)
화학적 처리와 방사선 조사를 통해 세포 및 면역원성 물질을 제거하여 항원성을 낮춘 동결 건조 소양막은 감염의 위험성이 없다. 또한 얇고, 접착력이 있어 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적용과 제거가 쉬워, 특히 안면부 소아 화상에 유효하다.
2. 칼로덤(KalodermⓇ)
심부 도화상의 재상피화 촉진 및 당뇨성 족부 궤양의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세포 치료제로, 투명한 막 형태의 피부각질세포가 바셀린 거즈에 부착되어 있고, 드레싱만
으로 고정이 가능하여 인체 여러 부위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쥴레이저 치료 효과 탁월
화상으로 손상된 조직이 다 낫게 되면 그 다음 문제는 흉터이다. 특히 안면이나 목 그리고 손등 같은 노출 부위에 남는 흉터는 심한 심리적 부담을 주게 된다.
새로운 장비인 쥴(JOULE) 레이저 시술은 치료영역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양상의 흉터 조직에 치료 에너지를 전달하여 화상 흉터뿐 아니라 수술흉터 같은 깊고 심한 흉터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시간이 짧아졌으며,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도 줄이면서 최근 많이 시술되고 있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오래된 흉터보다는 흉터가 생긴 이후 가급적 빨리 쥴레이저 시술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다. 화상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수술 후 상처의 경우도 낫고 나면 바로 흉터 치료 시술을 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상의 흉터 예방 및 치료방법이다.
● 김준형 교수 / 성형외과
● 상담 및 문의: 053)250-7634
● 류영욱 교수 / 피부과
● 상담 및 문의: 053)250-7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