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엉덩이뼈 골절'(정형외과 이경재 교수)
2017.06.08 1675 관리자
골다공증 있는 노인‘엉덩이뼈 골절’조심
욕창·폐렴 등 합병증으로 삶의 질 떨어뜨려
퇴경부 및 전자간 즉 엉덩이뼈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성에게 발생하며 가벼운 낙상, 미끄러짐 등으로도 쉽게 겪게된다. 특히 걸음걸이가 자유롭지 않은 노령층은 화장실 바닥이나 마루에서가볍게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가족들이나 환자 본인도 삐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 병원에 가는 시기를 놓치고 많은 합병증이 발생한 뒤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최근 그 빈도도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증가 및 산업화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많이 발생한다. 엉덩이 관절은 우리 인체에서 상체와 하체를 연결시켜인간의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 중의 하나이며, 직립자세에서는 체중의 약 3배에 달하는 하중이 걸리는 부위이다. 이 부분에 약간의 이상만 생겨도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러 활동력이 제한된다. 더욱이 노년기에 이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특히 엉덩이뼈, 손목뼈, 척추가 가장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된다. 엉덩이뼈 골절의 경우 교통사고 등의 큰 사고 없이 약간만 넘어져도 쉽게 발생하여 꼼짝 못하고 누어있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욕창이 생기며 식욕이 감퇴되어 몸은 더욱 허약해진다. 심해지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손상이다.
합병증 발생 전, 빠른 시일 내 수술적 치료 필요
엉덩이뼈 골절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만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 수술은 되도록 빠른 시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노인 환자들이 조기에 거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가벼운 경우나 골질(뼈의 상태)이 좋은 경우에는 골절 고정을 하여 뼈의 유합을 얻는 것이 좋고,심한 경우나 골질이 좋지 않다면 대퇴골두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예방 및 근력 강화 중요
엉덩이뼈 골절은 노령층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더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경 이후에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평소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 공급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 및 근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에서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게 주위 환경을 밝게 유지하거나 문턱을 없애고, 욕실 및 거실에 물기가 없도록 하며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카펫 등을 없애는 것도 골절 예방의 한가지 방법이다.
● 이경재 교수 /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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