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성형외과 김준형 교수)
2017.12.06 2146 관리자
당뇨발, 줄기세포로 치료한다
수술없이 외래치료, 상처부위 혈관 형성 및 치유 촉진
뇨발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발에 생기는 신경병, 구조적 변형, 피부와 손톱 및 발톱의 변화, 궤양, 감염, 혈관 질환 등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당뇨병을 앓으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며,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되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발의 절단에까지 이를 수 있다. 당뇨발의 궤양은 발이 자주 붓고 피부에 땀이 나질 않아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생긴 작은 상처로 시작된다. 상처는 쉽게 커지게 되는데, 환자는 상태가 심해져서야 깨닫게 되어 치료가 늦어지고 어려워진다.
보존적 치료와 수술은 일반적 치료방법
당뇨발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흔히 말하는 드레싱을 통해 육아 조직 및 혈관의 생성을 돕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혈관 확장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고압산소 치료 등을 통하여 상처의 치유과정을 촉진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감염되고 죽은 조직을 제거하여 건강한 조직으로부터 상처 치유가 시작되도록 하는 변연절제술과 크고 깊은 상처 조직을 다른 부위의 살로 덮어주는 재건수술(피부 이식술이나 국소 피판술 또는 유리피판술)이 있다.
줄기세포 이용하면 궤양치료 효과 높아
최근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 외에도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되어 당뇨발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한 시트제형인 Allo-ASC sheet는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외래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어서 Wagner grade 1또는 2의 초기 당뇨발의 궤양 치료에 환자들의 순응도 및 치료 효과의 향상에 많은 장점이 있다. SVF(Stromal Vascular Fracton)는 지방유래줄기세포, 섬유아세포, 면역세포 등을 포함하고 각종 성장인자와 세포 외 기질 단백질을 포함해서 상처 부위의 신생 혈관 형성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하게 된다. 하지만 SVF 추출은 수술실에서 시술해야 하고 시간 및 비용이 많이 들어서 쉽게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으나, 이를 해결해서 보다 쉽게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Smart-X kit)이 개발되어 곧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당뇨발로 고생하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준형 교수 /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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